그녀가 처음 울던 날 - 김광석

[ 그녀가 처음 울던 날 ]
 
그녀가 웃는 모습은 활짝핀 목련 꽃 같아
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난 항상 봄날이었지
 
그녀가 처음 울던 날, 난 너무 깜짝 놀랐네
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 졌네
 
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
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 했는데
 
이젠 더 볼 수 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
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, 내곁을 떠나갔다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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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광석의 노래...

잘 모르는 이들은 이 노래가 단순한 가사에 아무 뜻도 없는 그냥 포크송으로 생각하겠지만
이 노래의 [그녀]는 어머니라고 한다

어머니의 임종을 모시며 그에 대한 슬픔을 반어적으로 경쾌하게 표현한 노래...
여자친구가 울면서 떠나간걸 노래한 것이 아니다

그의 단순한 가사들엔 무언가가 담겨있다
그래서 요즘 노래와 틀린 것이 아닐까...